백수가 해야 할 첫 번째 갑자기 직장을 잃고 백수가 되고 보면 참 답답함이 많다. 언젠가는 다가올 일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집에 뭐라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근심걱정이 심했다 당장 직면할 경제적인 걱정부터 공부하고 있는 자녀에게는 아빠가 회사 그만두게 되었어라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었다 그렇지만 기왕 이렇게 된 것 이것을 기회로 삼아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자 퇴직을 맞게 된 50대 선 후배님들을 보면 너무 조바심을 내고 하루하루 걱정하고 새로운 근무처에 입사하기 위해 나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도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을 봤어며, 그렇게 입사하여 얼마 못 가 다시 퇴직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잘할 수 있는..